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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20건을 넘겼는데 계약은 1건이었습니다

넘긴 일감은 스무 건이 넘는데 계약은 한 건이었습니다. 전화를 넘긴 다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나머지가 어디서 멈췄는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만드는 값도 관리비도 받지 않고 성사된 뒤에 정산하는 이유, 그리고 만나기 전에 통화부터 하자고 말씀드리는 이유도 함께 적었습니다.

스무 건.

넘긴 일감이 스무 건이 넘습니다.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한 건이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야무진SEO가 직접 센 숫자입니다.

광고에 쓸 숫자가 아니라는 건 압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먼저 꺼내지 않으면 뒤에 할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처음 뵙는 분께 "일감을 드리겠습니다, 돈은 안 받습니다"라고 말하는 쪽에 서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는 저도 압니다.

그래서 성적표부터 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뭔지부터, 한 줄로

사이트를 하나 만듭니다. 손님이 구글에 검색했을 때 그게 위에 뜨게 만듭니다.

그 사이트를 보고 문의가 들어옵니다. **그 전화는 저희가 받습니다.**

무슨 일인지, 어디인지, 언제 필요하신지를 받아 적습니다. 그걸 손님 번호와 함께 사장님께 보내드립니다.

사장님은 그 번호로 거시면 됩니다. 상담은 늘 하시던 대로.

그렇게 걸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그게 제가 하는 일의 전부입니다.

한 가지는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모르는 번호가 하루 종일 울리는 게 아닙니다. 받는 건 저희가 합니다. 사장님 손전화에 뜨는 건 정리된 내용 몇 줄과 번호 하나입니다.

어떻게 위에 뜨게 만드는지는 모르셔도 됩니다. 그건 제 몫입니다. 사장님이 하실 일은 그 번호로 걸어서, 늘 하시던 대로 상담하시는 것뿐입니다.

일감을 넘긴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일감을 만들어드리는 쪽은 보통 여기까지만 이야기합니다. 이번 달에 몇 건 나왔습니다, 지난달보다 늘었습니다. 숫자를 보여주고 끝납니다.

그다음은 안 보여줍니다.

저는 그 뒤를 봤습니다. 제가 만든 사이트라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는지 알고, 누구에게 보냈는지 알고, 그 통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결국 알게 되더군요.

스무 건이 한 건이 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셈입니다. 이 구간은 숫자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몇 건 넘어갔는지는 셀 수 있어도, 그 통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는 넘긴 사람이 따라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어디서 멈췄습니까

대부분 첫 통화에 닿기도 전에 멈췄습니다.

번호를 보내드렸는데 그날 안 거셨습니다. 다음 날 오후에 거신 분이 있고, 이틀 지나 거신 분도 있습니다. 나중에 여쭤보면 그때 현장이었다는 답이 옵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사다리 위였거나, 손에 뭘 들고 계셨거나, 저녁에 하려고 미뤄뒀다가 잊으셨거나.

그사이 손님은 다른 데를 불렀습니다.

값을 알아보는 사람은 한 군데만 알아보지 않습니다. 우리 쪽에 한 번 물어보고, 그다음 데도 물어봅니다. 먼저 건 쪽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늦게 건 쪽은 이미 정해진 이야기에 끼어드는 자리가 됩니다.

거신 뒤에 멈춘 것도 있습니다. 거셨는데 무슨 일인지 처음부터 다시 물으셨고, 손님은 아까 저한테 한 이야기를 또 해야 했습니다. 통화가 짧게 끝났습니다.

손님은 살아 있었습니다. 거는 쪽에서 늦더군요.

왜 제 잘못이라고 말합니까

여기서 제가 틀렸습니다.

저는 번호만 넘겨드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좋은 일감을 값 없이 드리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두 가지를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하나는 절박함입니다. 자기 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번호는 놓쳐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늘 못 걸면 내일 걸지, 하고 넘어갑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제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 열심히 해주시기를 바랐습니다.

또 하나는 시간입니다. 받는 부담은 제가 덜어드렸는데, 거는 부담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께 "전화 한 통만 거시면 됩니다"는 생각만큼 쉬운 말이 아닙니다. 하던 걸 멈추고, 손을 닦고, 소리 안 나는 데로 나가고, 아까 받은 내용을 다시 읽어야 합니다. 저는 보내는 걸로 제 할 일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둘 다 받으신 분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에게나 보낸 제 문제였습니다.

돈을 안 받는 구조가 문제였던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제는 돈 대신 다른 걸 봅니다. 번호를 보내드렸을 때 얼마나 빨리 거시는 분인지.

그래서 지금은 아무나 받지 않습니다. 이유는 스무 건 때문입니다.

전화는 오는데 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 자체는 예전에 따로 정리해 둔 적이 있습니다. 그건 사이트 쪽 이야기였고, 지금 하는 건 사이트를 지나 사람에게 넘어간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사장님 주머니에서는 뭐가 나갑니까

아무것도 안 나갑니다. 만드는 값도 안 받고, 달마다 나가는 관리비도 없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제가 사이트를 만들어 올립니다. 손님이 그걸 보고 문의합니다. 저희가 받아서 내용과 번호를 사장님께 보냅니다. 사장님이 거셔서 상담하고 계약을 하십니다. 계약이 되면, 그때 정산합니다.

그 마지막 칸 앞까지 사장님 돈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만드는 값도, 관리비도.

야무진SEO는 제작비와 유지비를 받지 않고, 일이 성사된 뒤에만 정산받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산이란, 계약이 끝난 뒤에 그 건에서 몫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계산할 게 별로 없습니다. 나가는 돈이 없고, 되면 걸 번호가 옵니다.

퍼센티지와 금액은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그건 통화하면서 정할 이야기라고 봅니다. 글로 던져놓고 시작하는 숫자는 대개 나중에 말이 바뀌더군요.

대신 이건 미리 적어둡니다. 사이트는 제 것입니다. 사장님이 가져가시는 건 사이트가 아니라 일입니다.

매달 돈을 내고 남의 사이트를 빌리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사장님은 내실 돈이 없습니다.

불리하게 들리실 겁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감추지 않고 먼저 적어두는 것입니다.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그만두면 어떻게 되는지도 통화에서 제가 먼저 꺼내겠습니다.

일이 성사되지 않으면 저는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그러니 제가 더 급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분을 찾습니까

초보를 찾는 게 아닙니다.

이미 잘하고 계신 분을 찾습니다. 기술도 있고 상담도 되시는데 알려질 통로가 없어서, 소개와 단골로만 굴러가는 분. 들어오는 양이 들쭉날쭉한 분.

일이 아예 없어서 급하신 분을 찾는 게 아닙니다. 넘겨드린 번호를 자기 일로 만드는 건 결국 상담인데, 상담은 제가 가르쳐 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군요. 이미 하고 계신 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딱 하나입니다.

**번호를 보내드리면 삼십 분 안에 걸어주실 수 있는 분.**

그 자리에서 바로 걸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손이 비는 데까지 삼십 분이면 대개 됩니다. 그 안에 걸면 손님은 아직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걸 넘기면 다른 데와 이야기가 시작되어 있습니다. 스무 건에서 제가 배운 건 사실상 이거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건 부탁이 아니라 조건으로 적습니다. 나머지는 늘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일이 늘어나는 게 반가운 분이어야 합니다. 늘어난 만큼 현장이 늘어납니다. 그게 부담스러운 분께 번호를 넘기면 그 번호는 또 걸리지 않은 채로 하루를 넘깁니다.

일 맡길 곳을 고를 때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는 예전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 글에 적은 질문을 저한테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검색해서 위에 뜨게 만드는 게 실제로 어떤 일인지도 따로 적어 둔 글이 있기는 합니다. 이건 정말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제 몫이고, 제가 못 하면 애초에 보내드릴 번호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감을 넘겨준다는 곳, 믿어도 되나요?

저는 스무 건이 넘는 일감을 넘겨 계약 한 건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성적표를 먼저 보여주는 곳인지로 보시면 됩니다. (2026년 8월, 자사 집계)

일하는 중에 모르는 전화가 계속 오는 건가요?

아닙니다. 문의 전화는 저희가 받습니다. 사장님께는 정리된 내용과 손님 번호가 갑니다. 사장님은 그 번호로 거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만드는 값이 정말 0원인가요?

0원입니다. 달마다 나가는 관리비도 없습니다. 일이 성사된 뒤에 정산합니다.

그럼 그쪽은 뭘로 돈을 버나요?

성사된 건에서만 정산받습니다. 성사가 없으면 저도 한 푼도 못 받습니다.

사이트는 누구 것인가요?

야무진SEO 것입니다. 사장님이 가져가시는 건 사이트가 아니라 일입니다.

정산은 얼마씩 나누나요?

글에는 적지 않습니다. 결과가 나오고, 전화가 오고, 계약이 되면, 그때 정할 값이라 통화하면서 이야기합니다.

만나자는 말이 아니라, 통화 한 번

계약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만나 뵙자는 이야기도 아직 아닙니다.

전화로 먼저 이야기해 보십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통화를 고집하는 데는 제 사정이 있습니다. 스무 건이 한 건이 된 이유가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목소리부터 들어봅니다. 만나기 전에.

그쪽도 저를 재보십시오. 돈을 안 받는다는 사람이 진짜인지, 통화 십 분이면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저도 재보겠습니다. 서로 아니다 싶으면 거기서 끝내면 됩니다.

그 통화에서 계약서를 내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나누는지는 서로 해보자는 이야기가 된 다음에 정합니다. 지금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화는 02-322-0322입니다. 낮에 현장이시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통화 되시는 시간만 한 줄 남겨주십시오. 그 시간에 제가 걸겠습니다.

순서와 조건을 한 장에 정리해 둔 것도 있습니다. 걸기 전에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싶으시면 함께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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