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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업체가 일 주겠다고 연락 왔을 때

저장 안 된 번호로 일감을 주겠다는 전화가 오면 끊고 나서 상호부터 쳐보게 됩니다. 통화가 매끄러웠다는 것이 왜 아무 뜻도 아닌지, 통화 중에 물어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검색으로 어디까지 갈리고 어디부터 안 갈리는지 적었습니다. 저를 재보실 때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저장 안 된 번호였을 겁니다.

받으니 목소리가 차분하고, 상호를 대고, 일감을 넘겨드리겠다고 합니다. 먼저 나가는 돈은 없다고 합니다. 몇 분 동안 막히는 데 없이 이어지다가 통화가 끝납니다. 손에 남는 건 상호 하나입니다.

받아 적으실 겨를도 없었을 겁니다. 통화가 끝나면 대개 상호만 남고, 무슨 조건이었는지는 금세 흐려집니다.

그리고 검색창을 여셨을 겁니다.

그 검색으로 여기까지 오셨다면 밝혀 두는 게 맞겠습니다. 지금 재보고 계신 그 전화가 야무진SEO에서 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빼놓고 쓰지 않겠습니다. 아래 적는 것들을 저를 재보실 때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통화가 매끄러웠다는 건 아무 뜻도 아닙니다

먼저 하나 빼고 시작하시는 게 낫습니다. 말이 잘 이어졌다는 것.

그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그 전화를 언제 받으셨는지에 더 걸립니다. 일 끝나고 지친 저녁에 들으면 웬만한 이야기는 다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정신없는 시간에 받으면 멀쩡한 이야기도 어수선하게 들립니다. 인상은 그날 것입니다.

그러니 매끄러웠다는 기억은 상대에 대한 정보라기보다 그때 사장님 쪽 사정에 가깝습니다.

거꾸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서툴렀다고 나쁜 제안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다가 저녁에 전화를 도는 사람은 원래 말이 잘 안 붙습니다.

몇 분 통화로 사람을 재는 일은 어차피 잘 안 됩니다. 재보실 수 있는 건 사람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조건은 말투에 있지 않고 대답에 있습니다.

그럼 뭘 물어보면 됩니까

통화 중에 그 자리에서 물으셔도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먼저 나가는 돈입니다. 지금 나가는 게 없다면 앞으로 나갈 자리는 어디인지, 언제 무엇 때문에 나가는지. 나갈 일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오면 그 자리를 한 번 더 짚어 물으시면 됩니다. 나가는 돈이 없는 제안이라도 어딘가에서는 값이 치러집니다. 그 자리를 말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림입니다.

그다음은 안 됐을 때입니다. 안 될 수도 있느냐고 그냥 물어보십시오. 안 될 일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면 그것대로 하나 알게 되신 겁니다. 되는 쪽만 그려 보이는 사람은 안 되는 쪽을 아직 안 겪었거나, 겪고도 꺼내지 않기로 한 겁니다. 어느 쪽이든 사장님이 그 자리를 대신 떠안게 됩니다.

물어보실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 보여줄 수 있느냐. 이미 만들어 둔 화면 주소를 통화 중에 불러 달라고 하십시오. 나중에 보내드리겠다는 말과 지금 이걸 한번 쳐보시라는 말은 무게가 다릅니다.

끝으로 그만두고 싶을 때입니다.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때 무엇이 남고 무엇이 없어지는지. 시작하는 조건보다 그만두는 조건이 그 제안의 성격을 더 잘 보여줍니다.

처음 통화하는 상대에게 물어도 실례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물어봤다고 기분이 상하는 쪽이면 그 반응 자체가 답이 됩니다.

대답 자체보다 눈여겨보실 게 있습니다. 어디서 막히느냐. 유독 한 대목에서 말이 길어지고 다른 이야기로 새면, 그쪽이 그 제안에서 제일 약한 자리입니다. 끊고 나서도 그 대목만 이상하게 오래 남습니다.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면 이상한 겁니까

상호를 쳐보는 게 다음 순서일 텐데, 여기서 많이 어긋납니다.

안 나온다고 없는 회사가 되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아예 안 만든 곳도 있고, 만들어 두고 검색 쪽에는 손을 안 댄 곳도 있습니다. 흔히 잘못 짚는 대목이 여럿이라 그 하나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거꾸로 잘 나온다고 안심할 자리도 아닙니다. 화면은 하루면 올라가고, 위에 올려 두는 일은 돈으로도 됩니다.

그러니 검색은 판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물어볼 거리를 모으는 자리로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 상호로 나온 화면을 열어서, 거기 적힌 것과 통화에서 들으신 말이 같은지만 보시면 됩니다. 다르면 다음 통화에 물으실 게 하나 생긴 겁니다.

화면을 여신 김에 볼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화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가 적혀 있는지. 적혀 있으면 그 번호로 한번 걸어보셔도 됩니다. 받는 사람이 통화하신 그 사람인지만 봐도 얻는 게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태인지 혼자 점검해 보는 순서도 정리해 둔 게 있습니다. 저녁에 혼자 앉아서 하실 수 있는 일이고, 그 자리를 한 번 보고 나면 걸려온 제안이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도 같이 잡힙니다.

제 화면이 잘 나오는 것도 증거는 아닙니다

제 쪽이 불리한 대목을 여기서 적겠습니다.

야무진SEO를 검색하시면 이 글이 나옵니다. 다른 글도 여러 편 나옵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그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당연한 겁니다. 화면을 검색에 올리는 일을 하면서 제 화면을 못 올리면 그게 이상한 거지, 잘 올려 뒀다고 믿을 만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닙니다.

제 화면이 위에 있는 것은 할 줄 안다는 표시입니다. 거기까지입니다. 그보다 더 읽으시면 제 쪽에 없는 점수를 주시는 셈이 됩니다.

제 쪽에서 내보일 수 있는 것도 만들어 놓은 화면들까지입니다. 그 화면들이 실제로 누구에게 일을 물어다 줬는지는 화면만 봐서는 안 나옵니다.

아예 확인이 안 되는 자리도 있습니다. 제가 넘긴 일이 그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는 밖에서 알아보실 방법이 없습니다. 받은 쪽과 저만 압니다. 그 대목은 제가 말씀드리는 수밖에 없는데, 말은 증거가 아닙니다.

돈 이야기도 한 줄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장님 쪽에서 일이 하나 성사되기 전까지는 제가 청구할 것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제 값이 치러지는 자리는 사장님이 그 일로 받으신 값 안입니다. 얼마인지는 통화에서 이야기하는 편이 서로 맞습니다.

확실해지고 나서 움직이시는 편이면

여기서 한 번 갈립니다.

제 쪽 일은 끝까지 확실해지지 않습니다. 검색에 자리를 잡는 데 얼마가 걸리는지 날짜를 못 박고,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답을 받고 시작하시는 분께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

드릴 수 있는 건 지금 나가는 돈이 없다는 것뿐인데, 그건 확답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조건은 재보실 수 있어도 결과는 저도 모릅니다.

이 자리가 불편하시면 그건 흠이 아니라 안 맞는 겁니다. 오래 하실 분을 찾는 자리라 시작할 때 서로 알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르는 업체가 일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뭐부터 물어봐야 하나요?

나가는 돈부터 물으십시오. 지금 나가는 게 없다면 앞으로 나갈 자리는 어디인지, 언제 무엇 때문에 나가는지까지 물으시면 됩니다.

통화가 매끄러웠으면 믿어도 되나요?

그 인상은 상대보다 그 전화를 언제 받으셨는지에 더 걸립니다. 판단은 말투가 아니라 대답에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상호를 검색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이상한 곳인가요?

그것만으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화면을 안 만든 곳도 있고, 만들어 두고 검색 쪽에 손을 안 댄 곳도 있습니다.

반대로 검색에 잘 나오면 믿을 만한 곳인가요?

할 줄 안다는 표시일 뿐입니다. 화면은 하루면 올라가고, 위에 올려 두는 일은 돈으로도 됩니다.

통화 중에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있나요?

이미 만들어 둔 화면 주소를 지금 불러 달라고 해보십시오. 나중에 보내겠다는 말과는 무게가 다릅니다.

저한테 대보셔도 됩니다

위에 적은 것들 말입니다.

나가는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안 되면 어떻게 되는지, 이미 만들어 둔 화면은 어디 있는지, 그만두고 싶을 때 무엇이 남는지. 저한테 물으시면 그 자리에서 답합니다. 막히는 데가 나오면 거기서 끊으셔도 됩니다.

하나는 묻기 전에 제가 먼저 적어둡니다. 손님 전화가 먼저 닿는 데는 제 자리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적어두었다가 번호와 함께 보내드리고, 그 뒤는 사장님과 손님 사이입니다. 제가 거는 조건은 하나뿐입니다. 받으신 번호를 삼십 분 안에.

여기 적은 질문에 제가 어떻게 답하는지는 한 글에 모아 두었습니다. 먼저 보고 오시면 통화가 짧아집니다.

번호를 남기겠습니다. 02-322-0322. 물어보실 것을 정하신 다음에 거셔도 늦지 않습니다. 말로 주고받기보다 글이 편하시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물으실 것을 적어 보내주십시오. 보내주신 순서대로 답을 적어 두겠습니다. 다만 마지막 한 번은 목소리로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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