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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25일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 일을 몇 개로 쪼갤 것인가

하는 일을 손님이 검색하는 단위로 쪼개 각각에 주소를 주는 일입니다.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이란, 하는 일을 손님이 검색하는 단위로 쪼개 각각에 주소를 주는 일입니다.

사장님, 손님들이 사장님 일을 뭐라고 부르는지 세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청소 사이트를 하나 만들면서 그걸 세어 봤습니다. 명함에는 "청소"라고 한 단어로 적습니다. 그런데 손님은 검색창에 그 한 단어를 치지 않습니다.

세어 보니 그렇더군요.

그래서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은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하는 일을 몇 개로 쪼갤지부터 정하는 일이 됩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만든 청소 사이트 한 곳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청소 사이트가 한 곳 있습니다. 그 사이트에서 제가 한 일은 간단합니다. 하는 일을 열한 갈래로 나누고, 갈래마다 주소를 따로 하나씩 줬습니다.

한 페이지에 다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를 더 떼어 냈습니다. 정기청소입니다. 한 번 부르고 끝나는 청소와, 매주 혹은 매달 계속 오는 청소를 같은 자리에 두지 않았습니다. 정기청소는 따로 갈래를 만들고, 그 아래를 다시 쓰는 공간 넷으로 갈랐습니다. 가정, 사무실, 병의원, 사업장.

왜 굳이 그렇게까지 했는가.

한 번 부르는 일과 계속 오는 일은 부르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부르는 쪽은 그날 하루가 급한 사람이고, 계속 오는 쪽은 관리할 사람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묻는 것도 다르고, 전화를 거는 시간도 다릅니다. 같은 화면에 섞어 놓으면 둘 중 누구도 자기 이야기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정기청소 아래를 쓰는 공간으로 다시 가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계속 오는 청소를 찾는 사람은 "청소"를 찾는 게 아니라 자기 공간을 맡길 사람을 찾습니다. 병의원을 하시는 분과 사업장을 하시는 분이 같은 화면을 보고 같은 걸 물으실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게 아니면 굳이 나눌 이유가 없습니다.

말로 하면 복잡해 보입니다만, 종이에 적어 놓고 같은 것끼리 묶어 보면 저절로 갈라집니다. 어려운 건 나누는 일이 아니라, 나눌 생각을 하는 일입니다.

숫자를 한 번만 적겠습니다. 2026년 9월 기준으로 그 사이트는 하는 일이 열한 갈래, 정기청소 아래가 넷입니다. 저는 사이트를 서른다섯 곳 넘게 만들었고, 블로그 글은 백 편이 넘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내놓을 수 있는 숫자는 여기까지입니다. 그 사이트에 몇 명이 들어왔는지, 몇 등에 떠 있는지는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제가 밖에서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을 아는 척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감추지 않고 말씀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사이트의 작업사례 칸 여덟 개가 아직 비어 있습니다. 눌러 보면 "준비 중입니다"가 뜹니다. 틀을 만들어 두고 사진을 못 채운 자리입니다.

저는 이게 부끄러운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면 안쪽은 제가 다 채웠습니다. 채우지 못한 칸은 현장에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진은 사장님 것이라 제가 대신 찍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격을 어떻게 쓸 것인지, 지역을 어디에 담을 것인지도 그 사이트에서 따로 정한 것이 있습니다만, 그건 각각 한 편씩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글에 다 넣으면 이 글도 한 페이지에 다 적은 사이트가 됩니다.

지금 같은 일을 다시 맡으면, 저는 이 순서로 하겠습니다.

  1. 사장님께 최근 석 달 동안 받은 전화를 떠올려 보시라고 합니다.
  2. 그 손님들이 전화를 걸어 첫마디로 뭐라고 하셨는지, 그 말 그대로 적습니다. 사장님이 쓰시는 말이 아니라 손님이 쓴 말로 적습니다.
  3. 적은 말들을 같은 뜻끼리 묶습니다.
  4. 묶고 남은 덩어리의 개수 — 그게 만들 자리의 개수입니다.
  5. 한 번 부르고 끝나는 일과 계속 오는 일이 섞여 있으면, 그 둘만 따로 갈라 둡니다.
  6. 화면은 그다음입니다.

번호를 붙여 적어 놓으니 대단한 방법처럼 보입니다만, 실은 사장님이 이미 다 알고 계신 것을 종이에 옮기는 일입니다. 제가 하는 건 그걸 화면 위 자리로 바꾸는 것뿐입니다.

이건 제 방식이고, 모든 분께 맞는 방식은 아닙니다.

손님은 사장님 일을 한 단어로 부르지 않습니다

손님은 업체를 한 단어로 부르지만, 검색창에는 한 단어로 치지 않습니다.

사장님을 소개할 때 사람들은 "청소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소개해 준 사람도, 소개받은 사람도 그렇게 부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 때도 자연스럽게 "청소"라는 한 단어를 맨 앞에 크게 걸게 됩니다.

그런데 급해서 직접 찾는 사람은 그 말을 안 씁니다.

이사 날짜를 받아 놓고 빈집 열쇠를 든 사람은 "입주청소"라고 칩니다. 살던 집을 비우고 나가는 사람은 "이사청소"라고 칩니다. 여름 되어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사람은 "에어컨청소"라고 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전부 다른 말입니다. 전부 같은 사장님께 걸릴 전화입니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면, 손님이 친 말이 홈페이지 어디에도 그대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구글은 그 페이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곳인지 알아볼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놓지 않습니다. 사이트가 나쁜 게 아니라, 한 단어로만 적혀 있어서 어느 말로도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세 장면을 이어서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첫 장면. 이사 전날 밤, 집주인이 불 꺼진 거실에 앉아 휴대폰으로 자기가 아는 말을 칩니다. 급한 사람이라 길게 안 봅니다. 위에서 서너 개만 눌러 봅니다.

둘째 장면. 눌러 들어간 화면에 자기가 친 그 말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읽어 보니 자기 이야기입니다. "여기가 그걸 하는 데구나" 하고 번호를 찾습니다.

셋째 장면. 사장님 주머니에서 전화기가 울립니다. 모르는 번호입니다.

이 세 장면이 다 이어지려면 첫 장면에서 친 그 말이 둘째 장면에 적혀 있어야 합니다. 한 단어로만 적힌 사이트는 첫 장면과 둘째 장면 사이가 끊어져 있습니다.

주소만 생겼습니다. 전화기는 그대로입니다.

이 대목에서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거 만들어 준다는 데는 많던데요."

맞습니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말씀을 반박하지 않습니다. 다만 만드는 곳이 많은 것과, 만들기 전에 사장님 일이 몇 개로 갈라지는지를 세어 보는 곳이 많은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 세는 일이 화면 그리는 일보다 먼저라고 봅니다.

그리고 광고를 써 보신 사장님께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돈이 헛돈이었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광고는 돈을 넣는 동안 전화가 오는 구조고, 그건 그것대로 하는 일입니다. 다만 끄면 멈춥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쪽은 그것과 성격이 다른 자리를 하나 더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이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이란, 하는 일을 손님이 검색하는 단위로 쪼개 각각에 주소를 주는 일입니다.

"청소" 한 페이지에 열 가지 일을 다 적어 놓은 사이트는, 열 가지 중 어느 말로도 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갈래마다 주소가 따로 있으면, 그 말을 친 사람이 그 주소 하나만 만나게 됩니다. 들어온 사람이 자기가 찾던 이야기만 보게 되는 것, 그게 전화로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이건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일과는 다른 일입니다. 화면은 나중에도 바꿀 수 있지만, 몇 개로 나눌지는 처음에 정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갈라내기가 번거롭습니다.

모르셔도 됩니다. 아는 쪽이 제 몫입니다. 사장님이 아셔야 하는 건 사장님 손님이 뭐라고 부르는지 하나뿐이고, 그건 사장님이 저보다 훨씬 잘 아십니다.

여기서 제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제 첫 홈페이지는 남에게 백만 원을 주고 만들었습니다. 사진만 들어간 것이었고, 저는 한 글자도 고치지 못했습니다. 전화번호 한 줄 바꾸는 것도 제 손으로는 안 됐습니다. 그때 제일 힘들었던 건 백만 원이 아니라, 제 것인데 제가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을 맡으면 만든 것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부터 말씀드립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고, 어디까지를 사장님이 직접 고치실 수 있는지. 제가 만드는 사이트는 사장님 것입니다. 값을 치르고 가져가시는 것이고, 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치르셔야 하는 것도 숨기지 않고 적겠습니다. 돈이 듭니다. 공짜로 만들어 드린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사장님 손도 조금 듭니다 — 사진과 가격과 하시는 말씀은 사장님 것이라 제가 대신 지어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못 하는 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만들자마자 전화가 오지는 않습니다. 구글이 새로 생긴 자리를 알아보고, 읽고, 내놓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몇 달입니다. 그건 제가 당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걸리는지는 검색에 뜨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적은 글에 따로 적어 뒀습니다. 읽어 보시고 너무 길다 싶으면 그냥 닫으셔도 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먼저 드리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몇 달 걸린다는 걸 모르고 시작하시면, 두 달째에 "또 속았구나" 하고 접게 됩니다. 접으실 거면 시작을 안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것들은 포트폴리오에 모아 뒀습니다. 청소 쪽으로는 두 곳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장님 일이면 몇 개가 되는지, 그것만 먼저 물어보셔도 됩니다. 만들지 여부는 그다음에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청소업체 홈페이지 제작 비용은 얼마인가요?
금액은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일이 몇 갈래로 나뉘는지에 따라 달라져서, 문의를 주시면 그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청소 홈페이지는 서비스를 몇 개로 나눠야 하나요?
손님이 검색창에 따로 치는 만큼 나눕니다. 그 수는 업종마다 다르고, 사장님이 실제로 받는 전화에서 나옵니다.

만들면 얼마나 걸려 전화가 오나요?
만들자마자 오지는 않습니다. 보통 몇 달 걸립니다. 그건 제가 당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든 뒤에 제가 직접 고칠 수 있나요?
어디까지 직접 고치실 수 있는지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저는 그걸 시작할 때 먼저 말씀드리는 쪽입니다. 정확한 범위는 통화로 정합니다.

지금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견적부터 내밀지 않습니다.

먼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장님 일은 손님 입에서 몇 개로 갈라집니까.

저는 제가 만든 그 사이트를 세어 봤고, 그 수는 위에 적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는 사장님 것이 아닙니다. 사장님 동네에서, 사장님이 실제로 받는 전화에서는 다른 수가 나옵니다. 더 적을 수도 있고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걸 화면만 보고는 모릅니다. 사장님께 들어야 압니다.

그래서 그 답까지 여기에 적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적으려면 사장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 하는데, 그건 글로는 안 됩니다.

세는 것까지는 전화로도 됩니다. 만들자는 이야기 없이 그것만 봐 드릴 수 있습니다.

낮에는 현장에 계실 테니 전화를 못 받으셔도 됩니다.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한 줄 남겨 주시면 제가 시간 맞춰 다시 겁니다.

사장님 일은, 손님 입에서 몇 개로 갈라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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